숙박업을 하는 당신, 대운(大運)의 시간인가, 질곡(桎梏)의 시간인가?

대운은 커다란 운의 흐름이 10년 주기로 바뀌는 것을 말해
그동안 안 좋았다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야

질곡은 ‘차꼬와 수갑’이란 뜻으로, 즉 속박(束縛)에 해당돼
숙박업은 비용이 높아진 것이 질곡, 줄이면 큰 운으로 변경

  사람들은 “올해 대운(大運)이 들었다”고 말하면 굉장히 좋아한다. 이때 대운을 좋은 운, 큰 운으로 생각하여 로또라도 사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대운은 큰 운의 흐름일 뿐으로 사람의 운이 보통 10년 주기로 바뀌는데 대운이 들었다 함은 그 사람의 운이 바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산이 변하는 정도의 시간
  10년이면 강산이 바뀌는 기간이다. 나쁜 운도 10년이면 바뀌고 좋은 운도 10년이면 바뀌게 된다. 그동안 운이 나쁘기만 했다면 대운이 드는 해부터는 좋은 운으로 바뀔 수가 있다. 그동안 운이 좋기만 했다면 나쁜 운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 자중하여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주 명리학자들은 자신들이 공부한 바에 따라 여러 학설을 내놓는다. 사람들의 운명이 타고 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명리학자들은 태어날 때 운명결정이 안 되어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면 우리 인간이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 그런데 왜 용한 점쟁이들은 잘 맞출까? 잘 찍었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50%의 확률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시험을 볼 때 떨어지거나 붙게 된다.

  결혼도 했거나 안 했다. 숙박업소에 손님이 많았거나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점을 보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불안해서 찾아오거나 일이 풀리지 않아서 찾게 된다. 그러므로 약간 부정적으로 말하면 대부분 들어맞게 되므로 용하다고 말하곤 한다. 물론 용하다는 것은 개인의 생각이다. 자신의 일을 모두 맞춰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점쟁이를 찾게 되므로 잘 맞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용까지 들여가면서 점을 치고 있으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을 들을 때까지 재차 질문을 하기도 한다. 물론 점쟁이들 가운데 영이 맑아서 잘 맞추는 사람도 있다. 사주만으로 그 사람의 운을 판단하는 것은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척박한 땅에서도 좋은 과일이 열릴 수 있다. 그 사람의 운은 타고난 기질과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게 된다. 

  이러한 전제 하에 지금 숙박업을 하고 있는 당신의 운은 어떠한가. 스스로 질곡(桎梏)의 고통을 느낀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질곡은 차꼬와 수갑을 의미한다. 차꼬는 조선시대에 형틀을 의미한다. 결국 질곡은 몹시 속박(束縛)이 되어 자유를 가질 수 없는 고통을 의미한다. 일부 숙박업주는 많은 비용으로 자유롭지 못 하다. 높은 금융 비용, 숙박앱 예약 비용, 인건비, 리모델링 비용 등 과거에 비해 모든 비용이 올라갔다. 이러한 비용을 청구하는 이들로부터 속박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당신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면 그러한 속박에 들지도 않는다. 당신에게 숙박업을 강요한 사람은 없다. 당신에게 숙박앱을 이용하도록 강제하지도 않는다. 리모델링은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지 누가 강제하지 않는다. 결국 스스로 차꼬와 수갑을 차고 있는 셈이다. 

  숙박업은 비용 줄이면 대운
  대운이 찾아오는 10년이 지나면 당신은 이러한 질곡과 속박에서 벗어날 것인가? 쉽지 않다. 당신이 태어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숙박업을 하지 않는 환경으로 탈출하면 가능해진다. 한국이라는 환경에서 탈출해도 가능해질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운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좋은 대운으로 바뀌기만을 기다릴 것인가? 많은 명리학자들은 좋은 운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꿀 것처럼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숙박업주라면 모든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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